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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장애인 편의 엉망

임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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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장애인 편의 엉망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울산시장 면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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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이 있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주차장 화장실.ⓒ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에이블포토로 보기▲ 계단이 있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주차장 화장실.ⓒ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의 장애인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송철호 울산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27일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증장애인과 직원 등 30여명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체험차 방문했지만, 장애인편의시설이 너무 부족한 점을 발견했다.

울퉁불퉁한 국화밭길.ⓒ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에이블포토로 보기▲ 울퉁불퉁한 국화밭길.ⓒ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구체적으로 주차장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휠체어가 다니면 충격이 너무 컸고, 주차장에서 국가정원으로 바로 가는 길이 계단으로 돼 있어 휠체어가 나갈 수 없어 차가 통행하는 곳으로 둘러가야 했다. 또 주차장에서 국가정원으로 바로 가는 길에 화장실이 있었지만, 장애인화장실도 없고, 계단은 4개나 돼 이용할 수 없었다.

센터 관계자는 “국가정원의 장애인화장실은 전부 일반화장실 안에 장애인화장실이 있었는데 화장실이 전체적으로 좁고 장애인화장실도 매우 좁아서 전동휠체어가 들어가니 활동보조인은 끼어서 나올 수가 없었다”면서 “성이 다른 도우미가 장애인을 도와줄때는 어떻게 같이 화장실에 들어갈 수 있겠나. 이런 대규모공원이 있다면 가족화장실도 당연히 있어야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턱있는 참여정원.ⓒ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에이블포토로 보기▲ 턱있는 참여정원.ⓒ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이외에도 물 마시는 수돗가에 턱이 있어 휠체어 접근이 불가능한 점, 국가정원 근처의 식당들이 출입구에 대부분 턱과 계단이 있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없는 점 등을 함께 짚었다.

센터는 지난 26일 울산시청 시장비서실에 장애인편의시설 부족과 관련 어떻게 편의를 개선할지에 대한 송철호 시장의 답변을 듣고자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