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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소리복지관, 청각장애 어르신 '선, 색, 빛 그리고 땀 展' 작품 전시회 개최

선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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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광역시립손소리복지관이 오는 10월 12일까지 대전신구지하상가 연결통로에서 청각장애 어르신들의 작품전시회 ‘선, 색, 빛 그리고 땀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6년 봄부터 손소리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각장애 어르신 28명이 배우고 도전하며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작품으로 표현한 결과물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주제인 ‘선, 색, 빛 그리고 땀 展’​은 참여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 온 과정을 네 가지 키워드로 담아냈다. 캘리그라피의 ‘선’, 그림의 ‘​색’, 나전칠기의 ​‘빛’, 미싱 작업에 담긴 ‘​땀’을 통해 배움과 도전, 성취의 시간을 보여준다.

 ‘선’은 대전사회서비스원의 지원으로 진행한 집단상담·인지미술치료·캘리그라피 프로그램 ‘마음꽃’​을 통해 완성된 캘리그라피 작품이다. 참여자들은 나태주 시인의 작품을 함께 읽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짧은 글과 시로 표현한 뒤, 캘리그라피로 완성했다.

 ‘색’은 대전광역시장애인평생교육지원사업 미술 프로그램 ‘그림으로 말하다’​를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수채화와 한국화 등 다양한 미술 표현 방법을 배우며 기억과 풍경,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빛’은 ‘내 손으로 나전칠기’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은 자개 조각을 하나씩 붙이며 나전칠기의 제작 과정을 익히고,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땀’은 함께하는 사랑밭 씨앗공모사업 프로그램 ‘아이(I) 미싱 포 유’의 결과물이다. 천과 실을 활용해 재봉과 미싱을 배우고, 한 땀 한 땀 작품을 완성하며 새로운 기술에 도전했다. 처음 접하는 미싱 작업이었지만, 쉽지 않은 과정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60~80대로 살아온 경험은 서로 다르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같았다. 각자의 속도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작품에 담아냈다.

 손소리복지관 이화이 팀장은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청각장애 어르신들의 선·색·빛·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청각장애 어르신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주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전시 개막일인 지난 28일 오후2시에 프로그램 참여자와 강사, 복지관 관계자들이 모여 전시회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또한 전시 기간 중 참여자와 가족, 지인, 친구들을 초대해 작품을 함께 관람하고 작품 제작 과정과 소감을 나누는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 에이블뉴스(https://www.ablenews.co.kr)